강원도에 사는 우리 가족이 해마다 10월 초 보령으로 여행을 가게 된건 올해로 꼬박 11년이 되었습니다. (작년에만 코로나로 방문을 못했네요.)
늘 같은 시기,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는건 보령이 주는 매력 때문인것 같아요.
투망을 좋아하는 아빠는 숭어를 낚아 올리고, 갯벌을 좋아하는 막내는 꽃게와 기러기랑 놀고,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들은 회와 대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지금 가을 보령입니다. 올해도 어김없이 자연이 준 선물에 감사하며 한껏 누리고 왔어요.
이미 석탄박물관과 개화예술공원은 여러차례 방문해서 올해는 상화원에 처음 가보았습니다.
별 기대 없이 갔었는데,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네요. 내년에 또 상화원에 낙조보러 꼭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.
그리고 보령시에서 주최한 여행복리제^^ 와.. 이런 좋은 행사가..
덕분에 보령에서 주신 상품권으로 마지막날 아침에 맛있는 순대국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했어요.
상품권으로 결재해도 될지 조심스레 여쭤 봤는데 "당연하죠~ 상품권이 더 좋아요."라며 흔쾌히 이야기 해주신 순댓국집 사장님의 훈훈한 인사까지 따뜻했습니다.
올 겨울에 해저터널도 생긴다고 하던데 내년이 더 기대되는 보령입니다. 여행복리제는 매년 해 주시면 안될까요?? ^^ 감사했습니다. 보령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