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놈의 코로롱 때문에 작년에는 꿈도 못 꾸다가,
2년만에 찾게 된 대천해수욕장.
2년 전과 바뀐 것이라면, 2살을 더 먹은 나이와
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.
하지만 이 바다는 2년 전과 다를 것 없이 우리를 반겨준다.
또 바뀌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면, 펜션 사장님 부부의 인심이다.
2년만에 찾아온 우리를 기억해 주시고, 가족같이 맞이해 주셨다.
그런 인심 덕분에, 우리가 지불한 금액보다 더 한 값어치의 추억을 얻고 간다.
보령시, 안녕. 다음에 또 올게. 그때까지 잘 있어!
아디오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