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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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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령 또 가고 싶어요.
2021-11-10 671

보령은 구석 구석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어요.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부모님을 모시고 이곳저곳 다녀왔는데 참 좋아하셨어요.
갑자기 여행을 결정하고 숙소를 찾는데 인기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다 찼더라구요. 다행스럽게도 대천 해수욕장 바로 앞 숙소를 운좋게 구하고 나서 보령 맛집, 가볼만한 곳 검색에 돌입했죠. 사실 대천 해수욕장 외에는 딱히 알고 있는 곳이 없었는데 가볼만한 곳이 많더라구요. 게다가 함께 여행가는 구성원이 말 그대로 남녀노소였기에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걱정되었었구요. 그래서 천주교 관련 성지부터 맛있는 음식점에 관광지들까지 열심히 찾아보고 다녔는데 보령의 매력을 다 알기엔 2일이 참 짧았어요. 
바다에서 모래놀이만 해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석탄 박물관에서의 체험, 개화예술공원에서 예쁜 곳들과 작품들 보며 참 좋아했구요. 부모님은 갈매못 성지, 충청수영성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답니다.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님께서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참 행복했구요.
한 자리에 머물며 휴식하는 스타일의 여행도 즐겁지만 볼거리, 즐길거리,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조금 욕심내서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. 그래도 아이들이나 부모님 모두 힘든 내색없이 무사히 그리고 또 즐겁게 여행을 끝냈네요. 

여행 중 우연히 여행복리제 이벤트 포스터를 발견하고 또 운좋게 참여해서 상품권까지 받으니 더 기뻤답니다. 정말 좋은 이벤트인데 많이 모르고 계실 것 같기도 해서 조금 더 홍보가 잘 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. 저도 아주 우연히 운좋게 포스터를 발견했거든요. 여행 초에 알고 있었던터라 영수증을 잘 챙겨두었었는데 후에 알았으면 저도 참여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. 이벤트 장소 앞에서 입구를 못 찾고 헤매는데 앞에서 청소해 주시던 분께서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네요. 이벤트 담당자분들도 친절히 대해 주셨어요. 여행지에서는 특히 친절한 마음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그곳의 이미지가 더욱 좋게 각인이 되는 것 같아요. 
해저터널 개통 이야긴 들었었는데 여행 날짜가 개통 전이라 아쉬웠지만 다시 또 보령에 와봐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. 내년 여름 머드 축제 또한 안전하게 또 즐겁게 치뤄지길 바랍니다. 보령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. ^^